Power Bank DIY2021. 1. 28. 22:34


파워뱅크 제작에 사용할 리튬인산철(LiFePO4) 배터리의 장단점을 요약하였습니다.


● 장점

    • 무게가 가볍다(크기가 작다).
    • 높은 에너지 밀도 

납축전지, Ni-based 전지에 비해 매우 작고 가벼우며, 전압이 높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2~10배 이상 높다(같은 크기의 다른 전지에 비하여 더 큰 용량)

    • 수명이 길다.

용량의 90%까지 방전 후, 재충전 반복 횟수가 1,500회 이상이고 납축전지 대비 4배 이상, Ni- base 전지, 리튬이온전지보다 수명이 3배 가까이 더 길다.

    • 안전하다.

과방전, 과충전 시 폭발하지 않고(외관이 변하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손상되며, 강한 외부 충격이나 고온(열), 화재에도 폭발하거나 가스를 내뿜지 않고 물에도 강하다.

    • 우수한 고율 충/방전 특성 

3C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정전류로 3C(A)까지 연속 방전, 순간적으로 20C까지 고율 방전이 가능하다. 즉 지속 방전 특성과 순간 방전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제조업체의 스펙에 따라 다르며, 수명을 위해서 권장 충전 용량은 0.1C(용량의 1/10), 급속 충전이라도 0.2C(용량의 1/5)를 넘지 않도록 한다. 단 영하의 온도에서 충전 시에는 0.1C가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120Ah의 경우 권장 충전 용량은 12A이다.

방전 용량의 경우, 실제로는 파워 뱅크를 구성한 BMS(PCM)의 허용 전류에 의존하다. 

    • 넓은 사용 온도 범위(-20℃~ 75℃)를 갖는다.

기존의 납축전지의 단점으로 겨울철에도 용량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메모리 효과(memory effect)가 없다.

기존의 Ni-based 전지(Ni-Cd, Ni-MH)의 단점으로 이와 같은 메모리 효과가 없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출력 에너지가 많다.

    • 자가 방전에 의한 전력 손실이 매우 적다.

월 3%미만으로 충전 후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 유해물질이 없어 파손 시 환경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이다.

기울어져도 성능 발휘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 유지보수가 불필요하다.


● 단점

    •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다.

    • 가격이 비싸다.

    • 차량 시동 용으로는 충전 전압이 맞지 않아 이르다. 이 경우 만충이 되지 않아 효율, 나아가 수명이 떨어진다.

    • BMS 즉 셀밸런스 기능이 차량용에서는 실시간 충방전에 대응하도록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비싸다. 하지만 캠핑용으로는 무난하다.

    •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단가의 고급 BMS 장착이 요구된다.

    • 영하 온도에서 충전이 문제가 되어 주변 온도에 따라 보온커버가 필요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리튬인산철배터리 단셀의 스펙 비교

1) 종단 충전전압은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하여 충전을 차단해야 하는 전압입니다.

2) 종단 방전전압은 과방전으로 배터리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 방전을 차단해야 하는 전압입니다.




Posted by Nature & Life
Power Bank DIY2021. 1. 27. 22:57


파워뱅크는 캠핑 시 보조배터리로 그리고 야외에서 드론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전원으로 요긴합니다. 

고용량, 친환경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안정성이 확보된 2차 전지를 선정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2차 전지의 특성과 각 전지들을 간략히 비교하였습니다.


충전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2차 전지는 양극재 원료에 따라 납축전지(Lead-Acid), 리튬이온전지(Lithium-Ion)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납축전지는 주로 자동차용 배터리와 산업용 예비전원 용도로 사용하며 낮은 온도에서 방전 용량이 감소하고 완전방전 시 수명이 대폭 떨어지는 맹점이 있습니다. 리튬이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Tablet PC, 전기차, ESS(Energy Storage System)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근래에 2차 전지로 각광을 받았던 Ni-based 전지(Ni-Cd와 이를 개선한 Ni-MH)는 방전 특성이 우수(특히 Ni-Cd)하지만 충전하기 전에 전지가 완전히 방전되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를 기억하여 충전용량이 떨어지는 메모리 효과(memory effect)가 존재하여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전 특성은 방전율로 자동차의 시동 시처럼 전압강하 없이 얼마나 높은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느냐는 정도입니다.


최근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는 충·방전을 1,000회 이상 반복해도 메모리 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고효율, 고성능 및 우수한 충방전 특성을 가지며 Ni-based 전지 비해 2배 이상의 기전력을 나타내며,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고 게다가 -55~85℃의 넓은 온도 범위에서 작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가 방전율이 연간 2% 미만이므로 장기간 저장 후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가 방전률이란 보통의 조건에서 전지 스스로가 자연 방전하는 정도를 말합니다.


이런 리튬이온전지는 4가지 양극재(양극활물질), 음극재(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며, 우선 전해질에 따라, 액체 상태이면 리튬이온전지(LIB), 고체 상태이면 리튬폴리머전지(LIPB)로 구분되는데, 리튬의 치명적인 문제점인 불안정성, 즉 폭발 및 발화의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리튬이온전지에서 고체 상태 전해질(Polymer)을 갖는 리튬폴리며전지로 개선하였지만 여전히 안전성에 문제가 있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이 고체 상태 전해질(Polymer)을 갖는 리튬폴리머전지에서 양극재 물질을 변경한 리튬인산철(LiFePO4) 전지는 리튬이온전지 그리고 리튬폴리머전지와 비교하여 발열성이 없고, 가연성 또는 폭발 등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안전성이 탁월하다고 알려집니다. 뿐만 아니라 온도 특성이 매우 좋아 자체 발열이 거의 없어서 주위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고온에서 수명저하, 저온에서 시동불량 등의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리튬인산철전지는 충방전 효율이 납축전지는 70% 정도인데 반해 95% 이상이고, 다른 어떤 2차 전지보다 3~5배 긴 수명특성을 가지며,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자가 방전율이 낮으며 무엇보다도 유해 독성물질이 전혀 없는 친환경이라는 것입니다.


다음 그림은 여러가지 2차 전지를 비교하였습니다.

※ '<= ???' 표기는 Ni-based 전지와 비교해서 ???하다는 의미입니다.



Posted by Nature & Life
Motor & Battery/Battery2018. 2. 9. 21:56


배터리의 용량은 '1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류량'을 말하며 'mAh'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가 2000mAh라고 하면, 2000mA의 전류를 사용할 때 1시간(런타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소모전류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200mA로 사용한다면 10시간 동안(2000mAh/200mA = 10h)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RC에서 소모전류는 20A 이상 되기 때문에 20A의 경우에는 2000mAh/20000mA = 0.1h = 6분 정도에 모두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부하가 높은 전류를 끌어 당기게 되면 전압이 강하되어 충분한 전류를 보내주질 못하는데 이러한 능력의 척도를 방전율이라 부르고 안전하게 방전할 수 있는 전류의 최대값을 나타내는 비율이 됩니다.


방전율(C-rate)은 보통 몇 C로 표기하며 'C'는 Capacity(용량)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1C면 자신이 가진 용량(Capacity)의 1배를 내줄 수 있다는 뜻이며, 10C라 하면 자신의 용량의 10배를 내줄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게다가 이러한 C의 개념은 용량을 뜻하기 때문에 방전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 시에도 '몇C 충전'이라고 표현합니다. 보통은 1C이며 시중에 현재 3C까지 출시됩니다. 예를 들어, 1C 충전이라 함은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용량(mAh)만큼의 전류량(mA)으로 충전시킨다는 뜻입니다. 2000mAh인 경우, 충전 전류를 1000mA로 설정하면, 배터리의 용량의 0.5배가 되므로 0.5C충전이 되고 2000mA로 충전하면 1C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 그림은 리튬폴리머(LiPo) 충전율에 따른 배터리 수명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충전은 가능하지만 1C를 초과한 충전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예를 들어, 리튬폴리머 3.7V 2000mAh(15C)라 하면, 배터리의 용량은 2000mAh이고, 방전율은 15C가 됩니다. 즉, 소모전류가 2000mA(2A)라면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용량의 15배인 30A(15 x Capacity = 30,000mA)까지 소모전류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사용시간은 2000mAh/30,000mA = 0.0666시간 = 3.9분 이내가 됩니다.


리튬폴리머(혹은 리포) 배터리는 여러개의 셀(Cell)을 모아서 사용하는데 1셀은 한 장의 판을 사용한 것이고 2셀은 두 장의 판을 직렬로 연결한 것을 의미합니다. 1셀이 3.7V의 전압을 가지므로 셀이 추가될수록 출력전압은 3.7V의 배수가 됩니다. 방전률의 한계를 초과하는 부하의 연결은 배부름(스웰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4S2P'와 같은 표현을 병기하도 하는데 이는 셀을 S는 직렬, P는 병렬로 연결했다는 의미입니다.


※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배부름(스웰링) 현상 - 셀, 즉 3.7V짜리 판을 직렬 연결하여 사용하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고체에 기체가 발생해 용적이 늘어나면서 커지는 현상으로 각각의 판이 부풀어 올라 배터리의 배가 부르는 현상입니다. 이는 아래의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 과충전 - 4.2V까지 만충된 후에도 추가로 충전

        • 과방전 - 순간적으로 너무 빨리 그리고 많이 소모할 경우 혹은 큰 부하에 비해 방전율이 낮은 배터리 사용 시

        • 고열 - 70도 이상 되는 열이 발생되어 각 셀에 무리를 줄 경우

        • 충격 및 내부 파손

        • 완충한 상태로 장기간 보관 시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젤타입이라 폭발의 위험성은 없는 반면에 내부 전해질이 액체타입인 수소나 이온 배터리의 경우 폭발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다만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연소가 발생해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산소(혹은 물에도 반응)와 만나게 되면 순간적으로 연소가 되어 불꽃이 발생하거나 외부에 덮고 있는 피박이 크게 파손되어 큰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을 때 바늘이나 칼로 외부 피막을 뚫어 가스를 빼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리튬 계열은 충전 시 열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과전압으로 충전 시 내부 전해질이 급격하게 이온화 되면서 부산물(가스)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리튬철(Li-Fe) 배터리만 제외하고 모두 1C의 충전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충전 방법은 배터리가 3.7V 600mAh라면 전압은 4.2V에 충전 전류는 0.6A를 넣어주는 것입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없기 때문에 다른 배터리(예를 들어, Ni-Cd(니카드))와 달리 방전할 필요가 없으며 니켈전지류처럼 완충 완방전을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 메모리 효과 - 니켈카드늄(Ni-Cd) 배터리가 완전 방전하지 않고 충전할 시에 전체 배터리의 용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리튬전지는 니켈전지와 다르게 전압 수평화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데, 수평화 현상이란 전압이 다른 전지들을 혼용하여 사용하면 전압이 모두 같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니켈전지는 리튬과 다르게 밸런싱이라는 것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니켈전지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압이 낮은 전지와 같이 두면 낮은 쪽이 충전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열이 발생하게 되고, 만일 밀폐되고 온도가 높은 곳이라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리튬은 이러한 현상이 없으므로 전압 차가 높은 셀들을 장시간 연결하게 되면 전압이 높은 한쪽 셀이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즉 배터리가 배부름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방전으로 전압 평준화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사항

  1. 셀당 2.7V 이하로 떨어지면 과방전으로 못쓰게 됩니다.

  2. 셀당 4.2V 이상 충전되면 과충전으로 못쓰게 됩니다. 만땅 충전하여 장기 보관시 배부름(스웰링) 현상이너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3. 셀간 전압 밸런스가 달라지면 배터리 수명(성능)이 감소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밸런스 기능이 있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관방법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반드시 직사광선 노출을 피하고(배터리가 급속도로 익음) 5-25도 사이에서 보관을 해야 하며, 30도가 넘는 온도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내부 전해질이 활성화 되어 부풀어 오릅니다. 마찬가지로 추운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장기간 보관하면 전해질이 굳어 방전률이 급격하게 떨어져 배터리 수명이 줄고 안전사고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기간 보관할 때는 신문지로 돌돌 말아서 필라멘트 테이프 등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충전 시 열이 나는 게 아니라 방전 시 일어나므로 충전 중 열이 많이 난다면 대부분 내부 결정이 깨져서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파기해야 합니다.


보관할 때는 방전을 해준 후 3.8V까지 밸런싱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자연방전 되더라도 1년정도는 3.7V를 유지하기 때문에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평균 전압치를 맞춰 보관할 수 있게 됩니다. 3.7V는 흔히 사용하는 스토리지 모드(배터리의 50% 잔량), 즉 보관 모드입니다. 실제로 배터리 구입시 대부분 배터리는 3.7~3.8V로 충전되어 판매됩니다. 그 이유는 이 전압대에서는 환원, 산화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충전이나 방전을 일으킬 경우 환원, 산화 반응으로 전해액 성분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런 반응에 의해 점차 내부저항이 증가하고, 용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은 충방전 전압에 따른 화재 위험도(risk of fire)를 나타냅니다.



참고로 다음 그림은 충전 전압에 따른 배터리 수명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비록 충전 전압이 0.1V 증가하지만 충방전이 거듭될수록 충전 용량이 급격하게 감소됨을 알 수 있습니다.




Posted by Nature & Life